45일 동안 진행된 '사회적 거리 두기'에 이어 오늘부터는 '생활 속 거리 두기'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상생활에서 모든 국민이 방역 주체가 되는 건데요. <br /> <br />특히 징검다리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일상이 시작되는 만큼 개인 방역과 위생 수칙 준수가 더욱 강조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출근길 지하철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지환 기자! <br /> <br />징검다리 연휴가 끝나고 첫 출근길인데, 분위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본격적인 출근 시간대에 접어들면서 승강장이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대기 줄이 길어지고, 도착하는 열차마다 객실도 가득 찬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열차를 타고내리는 사람들끼리 엉키기 시작하자, 코로나19 예방수칙을 강조하는 안내방송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왕십리역은 2호선, 5호선, 분당선,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이라 평소 매우 혼잡한 역 가운데 하나인데요. <br /> <br />원래는 하루 평균 30만 명 정도 이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두 달 동안 전체 이용객 수가 뚝 떨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제가 서 있는 왕십리역 2호선의 경우, 지난해 3월과 4월, 두 달 동안 모두 128만 명이 이용했지만, 올해 같은 기간에는 74만 명 정도만 탔습니다. <br /> <br />5호선과 분당선 등 또 다른 왕십리역 노선 역시 이용객이 40% 정도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 감염자가 줄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완화되면서 승객은 점점 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열차 한량에 승객이 160명일 때를 100%로 보는 혼잡도로 따져보면,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는 65% 수준이었지만, 지난달 말부터 85~90%까지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시행되고 연휴도 끝난 만큼 혼잡도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승객이 늘어나서 1~2m 거리 두기가 다소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,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더욱 철저히 써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썼더라도 기침할 때는 옷 소매로 가리는 등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하는데요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생활 속 거리 두기는 코로나19 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, 일상 속에서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새로운 사회 규범과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왕십리역에서 YTN 김지환[kimjh0704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0607574660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