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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방역 담당 연구소도 재택근무”…세계 웃음거리 된 日

2020-05-06 43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일본 아베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줄지 않자 긴급 사태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방역을 담당해야할 국립감염증 연구소까지 재택근무 대상이 되면서 비판이 나옵니다. <br> <br>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(지난달)] <br>"재택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, 최대 80%까지 유동 인구를 줄이지 못하면 안 됩니다." <br> <br>아베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범석 특파원] <br>"그런데 코로나19 감염 검사 등을 담당하는 일본의 질병관리본부 격인 국립감염증연구소까지 이 방침에 동참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후생노동성이 연구소 직원 360명의 80%를 출근하지 않도록 지시했다는 겁니다. <br><br>후생노동성 측은 코로나19 대처를 해야 하지만 출근 감축은 아베 총리의 강력한 지시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현지 언론은 최근 재택근무 직원이 절반 정도라고 보도했지만 연구소 측은 현황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[연구소 관계자] <br>"어느 정도가 재택근무를 하는지 잘 모릅니다." <br><br>이와 관련해 일본 시민들은 '세계의 웃음거리' 등이 됐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국민 안전을 위한 코로나19 대응보다는 아베 총리의 지시가 우선이었다는 겁니다. <br> <br>[가미 마사히로 / 일본 의료거버넌스연구소 이사장] <br>"코로나19 관련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설명이 필요합니다." <br><br>일본 정부와 지방 정부의 엇박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<br>[요시무라 히로후미 / 오사카부 지사] <br>"(긴급 사태 해제 기준을) 국가가 밝히지 않아 오사카 자체적으로 해제 모델을 만들겠습니다." <br><br>오사카 지사는 일본 정부가 구체적 기준도 없이 긴급 사태 기간을 연장했다며 자체적으로 해제 기준을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용준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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