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기존 교복은 학생들 생활하는데 편하지 않았죠. <br><br>한복 교복은 어떨까요? <br> <br>빠르면 올해 2학기 부터 중고등학교에서 실용적인 한복 교복을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먼저 입어봤습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중고교 여학생들이 입는 교복이 예쁜 디자인을 강조하면서 몸에 꽉 끼고 불편하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일단 숨이 잘 안 쉬어지고, 현대판 코르셋 같은 느낌" <br> <br>하지만 이제 활동하기 편하고 전통의 멋을 간직한 한복 교복을 이르면 2학기부터 입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정부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인사동에서 시제품 전시회를 열고 한복 교복을 입을 중·고등학교 20곳을 공모합니다. <br> <br>[김민경 / 한복진흥센터장] <br>"활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반적으로 넉넉하게 만들었고 교복의 특성을 고려해서 내구성과 기능성을 갖춘 원단을 사용했습니다." <br> <br>[이현용 기자] <br>"여름용 한복 교복 상의를 입어 봤는데요. <br> <br>신축성이 있어서 활동하기 편한데다 바람이 잘 통하는 재질이라 시원합니다." <br> <br>여학생 교복은 치마, 원피스, 바지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학생들은 기대감을 드러냅니다. <br> <br>[이아영 / 경기 시흥시] <br>"편한 쪽도 더 개발이 되면서 디자인도 예쁜 쪽으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." <br> <br>현재 53가지 디자인이 개발돼 있는데, 한복 디자이너는 각 학교의 특성에 맞는 교복 시제품을 제작하게 됩니다. <br> <br>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의 경우 정부가 3년간 1인당 구입비 30만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지난해 기준 교복이 없는 중고등학교는 전국에 300여 곳. <br> <br>학생 수가 적다는 이유로 교복업체가 입점하지 않은 곳이 많아서입니다. <br> <br>이번 프로젝트로 정부는 이런 문제점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조성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