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낙연, 이천 유족 항의에 "국회의원 아니다" <br />하루 만에 사과…"수양 부족, 부끄럽다" <br />이낙연, 5일 이천 참사 조문 도중 유족 항의받아<br /><br /> <br />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이 이천 화재 참사 유족 앞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발언을 해 야당의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대책을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거센 항의에 '저는 국회의원이 아니다'라고 말한 것 때문인데, 이 위원장은 결국 하루 만에 자신의 수양 부족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린이날 늦은 오후,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이 이천 화재 참사 희생자들의 합동 분향소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조용히 조문하고 올 생각이었지만 거물급 정치인의 등장에 현장이 술렁였고 지켜보던 일부 유족은 참았던 울분을 터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대책과 법 개정을 요구하는 거센 항의에, <br /> <br />이 위원장은 저는 국회의원이 아니다, 그럴 위치가 아니라고 답했고 <br /> <br />이럴 거면 왜 왔느냐, 가라는 항의에는 '가겠다'고 답하고 분향소를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상황이 알려지자 야당은 이 위원장의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유족과 나눈 대화라니 등골이 오싹 하다며, <br /> <br />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오만한 민주당 버릇 잡겠다더니, 자신도 오만해진 것 아닌지 돌아볼 일이라고 꼬집었고, <br /> <br />민생당 박지원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과거 고건, 이회창 전 총리의 경우를 언급하며 실수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당은 나아가 정치권의 불신이 자초한 결과라며 산업재해 참사를 방지하기 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상진 / 정의당 대변인 : 이낙연 당선자는 억울해 할 것이 아니라 유족의 아픔과 억울하게 죽어간 노동자들을 위해 반드시 중대재해기업법 통과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약속하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논란이 커지자 이 위원장은 자신의 수양 부족이라며 부끄럽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 : 유가족들의 아픔에 저의 얕은 생각이 다다를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. 그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것은 저의 수양 부족입니다. 그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50621465636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