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 신임 원내대표에 김태년…"코로나 위기극복 집중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1대 국회에서 슈퍼 여당으로 부상하는 민주당이 오늘 신임 원내대표로 김태년 의원을 선출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 당선인 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소속 당선인 163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원내대표 경선에는 친문 당권파인 김태년 의원과 핵심 친문인 전해철 의원, 비주류 정성호 의원이 후보로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오후 4시 전에 개표 결과가 발표됐는데요.<br /><br />김태년 후보가 과반인 82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원내대표에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전해철 후보는 72표, 정성호 후보는 9표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김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 인사말에서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모으고 당정청의 역량을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겠다며 특히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은 원내대표가 직접 챙기면서 경제와 일자리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재수 끝에 원내 사령탑에 오른 김 의원은 전대협 1기 간부 출신으로 17대 총선에서 여의도에 입성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총선에서 4선 고지에 오른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지냈고, 정권 교체 후 첫 여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선출된 원내 사령탑은 21대 국회 첫해에 슈퍼 여당을 이끌게 되는 만큼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는데요.<br /><br />김 신임 원내대표 앞에 나선 당면 과제로는 원 구성 협상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차 추경안 처리, 공수처장 후보 추천 등이 꼽힙니다.<br /><br />임기를 마감한 이인영 전 원내대표는 고별인사에서 "내일부터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국난 극복을 위해 전심을 다하는 모범적인 평의원으로 백의종군하면서 당과 나라에 기여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1야당인 통합당은 원내대표 경선을 내일 치른다고 하죠.<br /><br />통합당 분위기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통합당 주호영 의원과 권영세 당선인이 맞붙는 원내대표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 후보의 막판 선거 운동도 달아올랐습니다.<br /><br />주 의원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 베이스캠프를 치고 당선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회관에 사무실이 있는 현역 의원 이점을 활용한 겁니다.<br /><br />주 의원의 러닝메이트인 이종배 의원은 수도권 당선인 공략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원외 신분인 권 당선인은 오늘도 지역 투어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어제 부산·울산 지역 당선인들을 만난 데 이어 오늘은 주 의원의 지역 기반인 대구·경북을 찾아 당선인들에게 손편지를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권 당선인의 파트너 조해진 당선인도 서울에서 '전화 유세'에 힘썼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내일 오전 10시부터 당선자 총회를 열고,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한 뒤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합니다.<br /><br />한편 임기 마감을 하루 앞둔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전에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통합당 총선 참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"정부와 여당의 현금 살포"였다고 주장하며 "포퓰리즘이 극성을 부리지 않을지 걱정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