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돈 한 푼 없이 수십억 아파트…517명 세무조사

2020-05-07 0 Dailymotion

돈 한 푼 없이 수십억 아파트…517명 세무조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기 돈 한 푼 없이 10억~20억대 아파트를 척척 산다면 누가 봐도 세금 안 내고 증여받았다고 의심할 만하죠.<br /><br />국세청이 이런 사람들을 500명 이상 찾아내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기발한 이들의 탈세 방법, 배삼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직 30대인 변호사 A씨는 서울 강남에 고가 아파트를 갖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A씨가 아파트를 산 방법은 저축이나 대출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형으로부터 이 아파트를 시세보다 싸게 산 뒤, 다시 어머니에게 전세를 준 겁니다.<br /><br />시세보다 싸게 산 부분, 어머니가 준 전세금 모두 증여로 볼 수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소득이 없는 40대 남성 B씨는 아버지가 대표인 비상장사 주식을 산 뒤, 아버지에게 높은 가격에 되팔고는 차액으로 고가주택을 샀습니다.<br /><br />이 역시 편법 증여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국세청이 이렇게 자금 출처가 분명치 않은 돈으로 고가 주택을 사들인 517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편법증여를 비롯한 탈세가 의심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시아버지 소유 고가 아파트에 전세를 살아 보증금의 편법 증여가 의심되는 경우, 미성년자가 세금 없이 증여받은 돈으로 고가 빌라를 사들인 경우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자기 돈 한 푼 없이 집을 산 것이 확인된 경우만 91건에 달합니다.<br /><br />국세청은 조사대상자가 해당 자금을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면 본인 부담으로 원리금을 상환하는지 빚을 다 갚을 때까지 들여다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편법적인 부 이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하여 과세할 계획이므로 납세자 여러분은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라는 인식하에 성실하게 납세의무를 이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."<br /><br />또, 금융추적조사를 벌여 본인뿐 아니라 연루가 의심되는 친인척과 관련 법인까지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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