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국민 발안제 개헌안 본회의 추진…통합당 반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내일(8일) '국민 발안제 개헌안'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추진합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미래통합당이 참여를 거부하고 있어, 개헌안은 본회의 표결에 이르지 못하고 자동 폐기 수순에 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본회의 소집에 합의하지 못한 채 각각 새 원내지도부 선출에 돌입하게 된 여야.<br /><br />국민 발안제 개헌안 의결 시한이 9일로 임박한 가운데 민주당은 본회의를 열어놓고 통합당의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 발안제 개헌안은 국민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면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, 국회 통과를 위해선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통합당은 개헌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합의한 바 없다며 불참을 예고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 "소위 100만 국민으로 둔갑한 특정 이념이나 특정 이익 단체의 개헌안이 남발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문희상 의장은 헌법개정안 상정은 국회의장의 책무라면서 직권으로라도 본회의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여야가 본회의 개의 일정에 끝내 합의를 하지 못할 경우 국회의장으로서는 헌법개정안 논의를 위한 본회의를 열지 않을 수 없습니다. 8일 오후 4시 본회의를 개의할 방침입니다."<br /><br />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참석하지 않으면 의결정족수 미달로 투표가 성립되지 않아 개헌안은 사실상 폐기 수순에 들어가게 됩니다.<br /><br />다만 이와 별도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임시국회 회기가 오는 15일까지인 만큼 여야 합의로 열릴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통합당의 신임 원내지도부가 선출되는 대로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의사 일정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