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나노단위 현상을 관찰하는 첨단 장비죠. <br> <br>정부가 사업비 1조를 들여 '다목적 방사광 가속기'를 만드는데, 지역간 경쟁이 치열합니다. <br> <br>최종 대상 후보지인 두 지역에 대한 현장 실사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아침 일찍부터 주민들이 모여 들었습니다. <br> <br>방사광가속기 부지 선정을 위한 정부 현장 평가단을 환영하는 자리입니다. <br> <br>오후 진행된 청주시 현지 실사에는 도지사까지 출동했습니다. <br> <br>평가단은 비공개로 현장을 둘러보며 입지조건 등 항목들을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주민들은 자신들 지역에 유치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[이병욱 / 전남 나주시] <br>"지역에 일자리 창출을 하고 또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이 됐으면 합니다." <br> <br>[고혁근 / 충북 청주시] <br>"충청도가 약하다고 해서 그런 부분이 자꾸 안되는 거 같은데 꼭 기필코 꼭 충북에 유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사업비 1조원을 들여 2022년 건설에 들어가는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. <br> <br>6조 7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는 물론, <br> <br>13만 명이 넘는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주한 /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] <br>"세계 최고 성능의 가속기이기 때문에 산업계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겁니다. 신약개발 쪽에서도" <br> <br>나주시는 국토 균형 발전과 한전공대와의 시너지 효과를, <br> <br>청주시는 수도권과의 교통 접근성과 국책연구시설과의 시너지 효과를 장점으로 내세우며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류와 현장심사를 토대로 최종 후보지는 내일 발표됩니다. <br> <br>경쟁이 워낙 치열했던 만큼 어느 쪽이 선정되든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