용인 확진자 A 씨, 이태원 클럽 방문…클럽 영업 중단 <br />A 씨와 함께 클럽 간 남성도 확진 <br />A 씨, 연휴 기간 가평·춘천 등 전국 6개 지역 여행 <br />클럽·주점 등 방역 완료…신용카드 사용 기록 분석 중<br /><br /> <br />지난 징검다리 연휴에 서울 이태원에 있는 클럽과 주점 5곳을 다녀간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동행한 친구도 확진됐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시간에 해당 클럽에 방문했던 사람이 최소 수백 명인 것으로 추정돼 한동안 잠잠했던 집단 감염이 다시 생겨나는 게 아닌지 우려가 큽니다. <br /> <br />신준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입니다. <br /> <br />굳게 닫힌 문 앞에 유흥시설 준수사항이 붙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일 확진된 29살 남성 A 씨가 이곳을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된 뒤 바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지난 2일 0시 20분쯤 이 클럽을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건물 2층에 있는 주점에서 1시간 20분가량 머문 직후였는데요, <br /> <br />이후 짧게는 10분, 길게는 1시간 간격으로 인근 클럽과 주점 3곳을 더 다녀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같은 날 저녁부터 설사와 고열 증세가 나타났고, <br /> <br />다음 날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고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5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뒤, 이튿날 확진을 받은 겁니다. <br /> <br />확진 뒤 A 씨는 자신의 SNS에 "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클럽을 방문했다"면서 "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여행을 다니고 클럽을 방문한 것은 잘못"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A 씨와 동행한 안양시 거주 31살 남성 B 씨도 잇따라 확진됐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A 씨가 밀접 접촉한 사람이 57명인 것으로 파악했지만, 클럽 4곳에서 받은 방문자 명단은 2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확진 받기 전까지 가평, 춘천 등 모두 6개 지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돼 접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: 약 57명 되는 접촉자가 있습니다만, 당연히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….] <br /> <br />보건당국은 A 씨 일행이 다녀간 장소들을 방역하고, 신용카드 사용 기록을 분석해 추가 방문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접촉자들에 대해 차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준명[shinjm7529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0721590167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