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오전 재판 종료…정경심 구속연장 여부 곧 결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가족 비리 의혹과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처음 법정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재판은 끝났는데요.<br /><br />오후에는 증인신문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봅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조국 전 장관이 피고인 신분으로 오늘 법정에 처음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오전 재판은 25분 만에 끝났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은 조 전 장관의 12가지 혐의 중 '감찰무마 의혹' 관련 부분을 다루고 있는데, 조 전 장관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2017년,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뇌물수수 등 비위에 대한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직권을 남용해 중단시킨 혐의로 기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"중단이 아닌 종결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법령상 허용된 감찰을 더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당시 민정수석으로서 유재수에 대한 인사조치를 지시한 것이라며 직권남용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법원에 도착한 조 전 장관은 검찰 수사에 대해 "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"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조 전 장관은 "검찰이 왜곡하고 과장한 혐의에 대해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하나 반박하겠다"며 "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함께 기소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도 법정에 나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오후 2시 시작되는 오후 재판에는 이인걸 당시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의 첫 증인신문도 예정돼 있는데요.<br /><br />검찰과 변호인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석방 여부도 오늘 결정된다고요?<br /><br />관련 내용도 정리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조 전 장관 재판의 피고인들 중 한 명인 정경심 교수는 오늘 재판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정 교수와 관련된 자녀 입시 비리 혐의는 추후 다루기로 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다만 정 교수의 구속 연장 여부가 잠시 후 결정됩니다.<br /><br />정 교수는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 혐의로 지난해 11월 11일 구속 상태로 별도의 재판에 넘겨졌는데요.<br /><br />원래대로라면 모레인 오는 10일 자정 1심 구속기한이 만료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검찰이 새로운 혐의를 더해 구속영장을 추가로 발부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구속 기간 연장을 요청한 겁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는 이유를 들었는데요. 이에 정 교수 측은 헌법정신에 어긋나는 '별건 구속'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오후 3시 전까지 발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만일 재판부가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는다면 정 교수는 10일 자정, 그러니까 11일 0시에 석방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