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우려…"최소 1500명 방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용인시의 확진자가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 여러 곳을 다녀갔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명부로 확인한 클럽 방문자만 최소 1,500명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용인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 가운데 1곳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문이 굳게 잠겨 있고, 서울시 영업 중단 권고 팻말이 붙어 있는데요.<br /><br />이곳에서만 해당 확진자가 2시간 가까이 머물렀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자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집합금지 명령을 다시 내릴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지자체의 권한으로,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사실상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경기도 2명, 서울 11명이 해당 용인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, 이 가운데 12명이 클럽에서 전파됐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들른 시간인 지난 1일 밤부터 새벽까지 클럽들을 거쳐 간 사람만 1,500명이 넘는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물론 이것도 해당 업소 명부를 토대로 한 수친데요.<br /><br />명부에 기재하지 않고 출입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파악돼, 실제 방문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출입자가 본인 신원을 제대로 밝히지 않았거나, 외국인 출입자 등도 포함돼 있어 방역 통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업소 명단을 알렸다며, 출입했던 사람들에게 자발적으로 검사받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도 용인 환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절대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무르면서 증상을 관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클럽 관련 행정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수도권 지자체에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이태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