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리그 무관중 개막…전북vs수원 격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금 공식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 월드컵경기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전북과 수원의 K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입니다.<br /><br />이제 경기 시작을 약 한 시간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통 K리그 경기라면 관중들이 입장해야 하는 시간인데, 보시는 것처럼 관중석은 텅 비어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홈 서포터 석에는 전북 선수들을 응원하는 대형 현수막이 펼쳐져 있고, 본부석 맞은편 관중석에는 '코로나19를 이겨내고 곧 만납시다'라는 카드 섹션이 설치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북 구단은 오늘 경기가 전 세계 36개국에 중계되는 것을 고려해 카드 섹션을 영문으로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장에서는 예방 원칙이 지켜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출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있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사람은 모두 발열 체크를 받은 뒤 출입 명부를 작성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또 기자 회견장이나 화장실 등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곳에는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무관중이기는 하지만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과 FA컵 우승팀이 격돌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전북에서는 지난 시즌 K리그 MVP 김보경과 역대 최다 득점의 주인공 이동국을 주목해야 하고, 수원에서는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 타가트와 역대 최다 도움을 기록 중인 염기훈을 지켜보신다면 개막전을 좀 더 즐기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.<br /><br />내일은 우승후보 울산과 상주가 울산에서 대결하는 등 세 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개막한 프로야구와 함께 프로축구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주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