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속출…집단감염 확산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첫 확진자가 클럽 안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데다, 같은 시간대 클럽을 방문한 사람이 최소 1,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대 용인 확진자는 지난 2일 새벽, 안양에 사는 지인 1명과 함께 서울 이태원에 있는 클럽 3곳을 잇달아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안양 지인은 용인 확진자에 이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, 이들이 거쳐 간 이태원 클럽에서 추가로 13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추가적으로 확진 환자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."<br /><br />또 클럽을 방문하지 않았지만, 용인 확진자와 접촉한 직장 동료 1명과 클럽을 방문했다 감염된 남성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확진자가 모두 17명으로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용인 확진자를 가장 발병이 빠른 초발환자로 추정하고,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까진 이 용인 확진자가 처음 어디에서 감염된 건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가 유흥시설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,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환기가 잘 안 되는 밀폐된 시설, 아주 밀집한 접촉에 밀도가 높은 위험한 조건들을 다 가지고 있지 않나….<br /><br />용인 확진자가 방문한 클럽 3곳의 종업원은 73명, 방문객은 최소 1,500여명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에 대해 2주간 외출 자제와 함께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기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