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도체제 결정·한국당 합당·巨與 협상…과제 산적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총선 참패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통합당과 보수진영을 되살려내야 하는 중책을 맡았습니다.<br /><br />지도체제 정립부터 미래한국당 합당 문제, 원구성 협상 등 난제가 산적해 있는데요.<br /><br />박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호영 원내대표는 총선 이후 당을 둘로 갈라놨던 '김종인 비대위'를 둘러싼 갈등부터 해결해야 합니다.<br /><br />'찬성론'에 힘을 실었던 주 원내대표는 당선자들과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당선인들과 (김종인) 비대위원장 내정자 사이에서 (임기가) 어느 정도 기한이면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조율해 보겠습니다."<br /><br />총선 참패의 철저한 원인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젊은층과 중도층의 마음을 돌려놓기 위한 당 체질 개선 작업도 병행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집안을 단단하게 다지는 동시에 '바깥 문제'도 하나둘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.<br /><br />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별도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에는 쐐기를 박았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시민당과 합당을 결정한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'꼼수'를 부리지 않고 정도를 걷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(미래한국당과 합당은)가급적 빠르면 좋다고 생각하고, 미래한국당 지도부와 협의를 갖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대여 투쟁 노선과 전략도 정비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합당과 복당까지 고려하더라도 머릿수에서 밀려 법안·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'비토권'을 행사할 수 없는 만큼, 20대 국회 때와는 사뭇 다른 협상 전략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21대 국회 '원구성 협상'이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대구 출신인 주 원내대표로선 일각의 '도로 영남당' 우려를 불식하고 수도권과 중도층에 '열린 정당'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 또한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 (hwp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