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후 석탄발전·원전 폐쇄…15년 뒤 비중 절반으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올해부터 2034년까지 적용될 9차 전략수급 기본계획을 준비 중인데요.<br /><br />자문기구가 오늘(8일) 초안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세계적 친환경 에너지 트렌드에 맞춰 오래된 석탄 발전과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 중단해 15년 후 비중을 절반으로 줄이는 게 골자입니다.<br /><br />윤선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제 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작업반이 공개한 2034년까지 전력수급 밑그림은 친환경과 안정성에 방점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석탄발전을 대폭 줄이는 겁니다.<br /><br />현재 60기인 석탄화력 발전소 가운데 2034년까지 가동 30년이 지난 30기의 운전을 멈춥니다.<br /><br />원자력발전도 수명이 다된 노후 원전을 차례로 폐쇄해 2024년 26기에서, 2034년 17기로 줄이는 방안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현재 46.3%인 원전과 석탄화력의 비중은 2034년 절반선인 24.8%로 줄어듭니다.<br /><br />그 빈 자리는 오염이 적은 액화천연가스, LNG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가 채우는데 특히 신재생 에너지가 40%를 차지해 최대 에너지원이 됩니다.<br /><br />온실가스 배출량도 2030년까지 현재보다 42% 감축합니다.<br /><br />석탄 발전의 축소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, 여기에 석탄 발전량 제한까지 시행해 달성하겠다는 게 작업반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 "안정적 전력수급을 전제로 석탄발전의 보다 과감한 감축, 친환경 발전 전환을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했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전력수급기본 계획은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새로 도입되면서, 반년가량 늦어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조만간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