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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보호무역주의 대두…자국우선주의·글로벌공급망 재편

2020-05-09 1 Dailymotion

신보호무역주의 대두…자국우선주의·글로벌공급망 재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쓰나미처럼 휩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나라마다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코로나발 신보호무역주의인데요.<br /><br />각국은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던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각국은 한층 강화된 보호무역 장치를 잇따라 가동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'바이 아메리칸', 자국 물자 우선 구매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 정부는 물자나 서비스를 조달 구매할 때 자국산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고, 국내 업자의 입찰가격이 외국 업자보다 높더라도 일정 한도 내에선 국내 업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토록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, EU는 코로나19에 따른 의료 물자의 부족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물자의 수출을 통제했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 트레이드센터의 데버러 엘름 이사는 "긴급 의료 물자 외에 앞으로 식량이나 생필품으로 자국 우선주의가 파급될 수 있다"고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셧다운 조치로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를 경험한 국가와 기업들은 효율성보다는 안정성을 중시하는 부품 공급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은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을 줄이고 국내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도 기업들은 중국산 중간재와 원부자재 의존을 최소화하는 데 우선 순위를 둬 새로운 공급망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코로나19는 인간의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역·공급 체계와 통상 질서까지 바꿔 놨습니다.<br /><br />세계무역기구, WTO는 "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세계 무역이 최고 32%까지 줄어들 것"이라며 "이는 10여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것"이라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세계화가 후퇴하고 탈세계화가 확산하는 보호무역 기조는 자유무역을 발판으로 성장을 이룬 수출 산업 구조의 우리나라에 위기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무역안보 업무를 전담하는 무역안보정책관을 신설해 위기 상황의 타개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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