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18명 추가 확진…클럽발 집단감염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이태원 클럽 중심의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양상인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0시 기준으로 어제(8일) 하루 18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누적 확진자는 1만840명입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18명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7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확진자 17명 모두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용인 확진자와 관련돼 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관련 확진자는 오늘 0시 이후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긴급브리핑을 열고 낮 12시까지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확진자는 전국에서 40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 보면, 서울 27명, 경기 7명, 인천 5명, 부산 1명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클럽과 같은 모든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는데요.<br /><br />사실상 운영을 중단하라는 뜻입니다.<br /><br />지방에서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는 점도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어제 충북 청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2살 남성도 지난 4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(9일) "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찾아 진단 검사를 하라"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태원 클럽 관련 지방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, 접촉자 조사 범위가 확대되겠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20대 용인 확진자 A씨가 다녀간 클럽과 술집을 중심으로, 접촉자를 조사했는데요.<br /><br />그러나 지난 4~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청주에 사는 22살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,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범위를 대폭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용인 확진자가 방문한 클럽 3곳의 방문객은 최소 1,500여명이지만, 각 지자체와 경찰청 합동 조사 대상은 추가로 수백명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,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외출을 자제할 것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총리는 또 황금연휴에 이태원 클럽과 그 인근에 있던 사람은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정부는 지역의 집단 감염에 대비해,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고 있는 수도권에서 하루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'병상공동 대응체계'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