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내 코로나 19상황이 지금보다 훨씬 심했더라면 지금 저희 뉴스도 재택으로 방송했을지..모를 일이죠? <br><br>미국이 지금 그런데요. <br><br>방해꾼이 생방송을 휘저었다고 합니다. <br><br>온라인 수업 듣던 초등학생이 불난 집에서 탈출한 중국 소식까지. <br><br>이현용 기자가 모아 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건물 3층 집에 화염이 치솟고, 한 아이가 난간에 걸터 앉습니다. <br> <br>아직 학교가 문을 열지 않은 탓에, 집에서 혼자 온라인 수업을 보던 중, 학습 기기에서 갑자기 불이 난 겁니다. <br> <br>아이가 불길을 피해 창문 밖으로 나온 사이, <br> <br>동네 이웃들이 이불을 펼쳐 들고 모였고, <br> <br>이불 위로 뛰어내린 아이는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시장 반찬가게 진열대 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는 초등학생 <br><br>[커은야 / 반찬가게 딸] <br>"저는 커서 의사가 되고 싶어요." <br> <br>봉쇄령이 해제되자 생업에 복귀한 엄마는 아이를 혼자 둘 수 없어, 데리고 일터에 나왔습니다. <br> <br>코로나 19 최대 진앙지였던 우한에선 일부 초등학교 개학이 미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쟈오웨이웨이 / 반찬가게 운영 모친] <br>"딸 아이를 진열장 아래 책상을 두고 공부시킬 수밖에 없어요. 위에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이죠." <br> <br>재택 방송이 일상이 된 미국에선 반려견들이 불청객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스캇 코넬 / KSDK 뉴스 기상캐스터] <br>"메이플! 잠시만 조용히 해줄래. <br>3! 2! 1! 더욱 찬 공기가 (멍) 3! 2! 1! (멍)" <br> <br>집에서 생방송 중이던 기상 캐스터를 당황시킨 것도 반려견이었습니다. <br> <br>[폴 델레가토 / 폭스 뉴스 기상캐스터] <br>"브로디(반려견)가 노트북을 들이받아 지도를 볼 수가 없습니다. 말로 풀어서 날씨를 설명하겠습니다." <br> <br>급기야 카메라를 가려버리는 대형 사고까지 냈지만, 시청자들은 코로나 19 관련 부정적인 뉴스들만 계속되던 와중에, 유쾌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hy2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유하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