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는 18일은 5·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40주년이 되는 날인데요. <br /> <br />이를 앞두고 광주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습과 방법은 다르지만, 5·18을 겪은 시민을 위로하고 화해와 극복하자는 의미는 하나같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간을 되돌리는 어두운 통로를 지나자, 분수대와 거울 사이를 불빛이 수놓습니다. <br /> <br />참혹했던 40년 전 그날, 지울 수 없는 상처와 갈등은 바닥에 수많은 선을 만들어 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갈등은 이내 꽃잎으로 변해 온 바닥을 아름답게 뒤덮습니다. <br /> <br />[홍성대 / 연출 감독 : 결국, 상처와 갈등은 치유와 화해를 통해서 사라지지는 않습니다. 지속적으로 남아 있는데, 이것들을 화려한 꽃들이 그나마 덮어가면서 잠시라도 상처와 갈등이 치유되고….] <br /> <br />5·18 40주년을 앞두고 당시 실제 상황을 미디어를 재료로 재해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날의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는 옛 도청 앞 분수대를 비롯한 5·18 민주광장을 모티브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재헌 / 작가 : (분수대는) 일상적이지 않은 시간,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장치인데, 반대로 상부에 있는 거울은 현실과 가상을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그런 장치….] <br /> <br />그동안 수집해온 5·18 민중 미술작품과 기록물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처절했던 상황과 분노를 붓과 조각칼로 담은 작품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습니다. <br /> <br />이뿐 아니라 80년대 엄혹했던 분위기 속에서 사라져버린 작품들을 찾아내 기록했다는 데도 의미가 큽니다. <br /> <br />[범현이 / 큐레이터 : 5월이 갖는 의미, 5월이 갖는 현재진행형, 그리고 5월을 생산해 낸 광주시민의 광주성, 이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.] <br /> <br />올해로 40주년이 된 5·18 민주화운동은 여러 작가와 예술 작품을 통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51004161912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