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 대통령 "우리 목표는 세계 선도하는 대한민국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취임 3주년을 맞아 대국민 특별연설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세계를 선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.<br /><br />이재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이곳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약 22분간 취임 3주년 특별 연설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진 질의응답까지 합하면 모두 36분간 지난 3년간의 소회와 남은 임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역시 코로나19를 어떻게 극복하고 남은 2년의 국정을 어떻게 이어갈지에 대해 많은 부분이 할애됐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"코로나19에 정면으로 부딪쳐 돌파하는 길밖에 없다"며 "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"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우리의 목표는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넘어서 있다, 우리의 목표는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다만 방역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유흥시설 집단감염은 언제 어디서나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장기전을 대비하겠다는 건데, 질병관리본부를 징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,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도를 도입해 감염병 대응역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역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경제겠죠.<br /><br />이 부분에 대한 구상은 어떻게 밝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문제는 경제고 그야말로 경제 전시상황이다' 문 대통령은 지금의 상황을 이 한마디로 요약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남은 임기 동안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"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대한민국을 도약시키고 시스템반도체, 바이오헬스, 미래차 등 3대 신성장 산업을 더욱 강력히 육성해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고용보험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는데요.<br /><br />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, 특수고용노동자, 프리랜서, 예술인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빠르게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고용보험이 1차 고용안전망이라면, 2차 공용안전망으로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시행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저소득층, 청년, 영세 자영업자 등에 직업 훈련과 구직촉진 수당 등 소득을 지원하겠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이밖에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국판 뉴딜을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을 향해서도 인간안보에 협력하자 이런 뜻을 밝혔는데 이건 어떤 뜻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통적인 군사안보가 아니라요.<br /><br />재난, 질병, 환경문제 등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인에 함께 대처하자는 제안입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이에 따라 남과 북도 하나의 생명공동체가 되고 평화공동체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과정에서 좀 더 구체적인 남북협력 구상을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"남북 철도연결이나 DMZ 국제평화지대화, 개별관광, 이산가족 상봉 등의 제안은 모두 유효하다"며 "코로나19가 진정되는대로 제안이 받아들여지도록 지속해서 대화하고 설득할 예정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북미 대화만 바라보지 말고 남북 간에서도 할 수 있는 일들은 찾아내서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방역 협력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