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클럽 방문 1,500여 명 중 파악 불가 외국인 30여 명 <br />허위 기재 가능성 커 실제 방문 외국인 더 많을 듯 <br />부정확한 연락처 기재가 조기 발견·치료 막아<br /><br /> <br />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늘면서 이곳을 다녀간 외국인 환자 조기 발견이 감염 확산을 막을 주요 대책의 하나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클럽 방문 당시 기재한 연락처 정보가 정확하지 않고 이들의 국내 정보를 쉽게 파악하기도 힘들어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방역 당국에 따르면 용인 확진 환자가 다녀간 지난 2일 이태원 클럽 방문자 1,500여 명 중 파악되지 않는 외국인이 30여 명입니다. <br /> <br />이름을 정확히 기재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실제 방문한 외국인은 더 많을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용산구청 관계자 : 이쪽 지역이 아무래도 외국인이 좀 많이 오죠. (인원은?) 그건 아직 분석이 안 됐어요. 너무 많아서] <br /> <br />이들은 클럽에서 자신도 모르게 감염돼 지역사회에서 조용히 전파를 일으키는 또 다른 감염원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조기 발견, 조기 치료가 중요한데 부정확한 연락처 기재가 역학 조사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한국어에 서툴러 방역 정보를 제대로 못 찾아보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통신망을 쓰는 모든 휴대전화에서는 정부와 각 지자체의 긴급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는데 외국어로는 제공되지 않아 한국어에 서툰 외국인은 정보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이태원에 거주하거나 자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는 자세한 방역 정보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모든 방문객에게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거듭 요청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(9일) :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용산에 소재한,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소재한 클럽을 방문하신 분과 전국적으로 4월 마지막 주, 4월 말부터 클럽·주점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다수와 긴밀한 접촉을 한 경우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외국인에 대한 방역 체계를 꼼꼼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과정을 간과할 경우 이들이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자가 돼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1014110240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