악수·볼키스 대신 주먹·팔꿈치로…전세계 인사법도 변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 세계인의 인사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미 친근감을 표시하는 볼키스나 악수 대신, 신체접촉을 줄인 팔꿈치나 주먹인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류의 전통적인 인사법이 바뀌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감염을 막기 위한 각양각색의 인사법들, 황정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세계 대표적 인사법인 악수나 볼키스.<br /><br />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점차 이러한 전통적 인사방식은, 신체접촉을 최소화하는 인사법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팔꿈치나 주먹을 살짝 대는 정도의 인사법이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프랑스나 스위스 등 일부국가에선 아예 볼키스 자제령까지 내렸습니다.<br /><br /> "악수와 같은 신체적인 사회 접촉을 줄이는 것을 권고하는 바입니다. 여기에는 볼에 키스하는 '비즈'도 포함됩니다."<br /><br />바뀐 인사법에 익숙하지 않아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집니다.<br /><br />악수를 하려다 깜작 놀라 합장하듯 인사를 고치는 찰스 왕세자의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, 악수를 하지 말라고 발표한 네덜란드 총리가 연설 직후 악수했다가 화들짝 놀라는 장면도 고스란히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 "오 죄송합니다. 죄송합니다. 더이상 악수할 수 없어요. 다시해요"<br /><br />감염을 막기 위한 기가막힌 인사법은 계속 탄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 발을 상대의 반대쪽 발과 차례로 대거나 엉덩이를 부딪치는 방식의 인사법이 등장하는가 하면,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에선 서로 코를 부딪히는 인사 대신 손을 흔들라고 권고했고, 호주에선 악수 대신 등을 두드려주라는 당부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