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생활 거리두기' 후 첫 일요일…종교시설도 방역에 신경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영향으로 확진자가 늘자, 종교시설도 다시 긴장의 끈을 조였습니다.<br /><br />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후 맞는 첫 일요일, 곳곳에서 방역에 각별히 신경썼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말 미사를 위해 성당을 찾은 사람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.<br /><br />입구에선 손소독제를 꼭 쓰도록 하고, 발열 상태를 확인합니다.<br /><br />이 성당은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바코드까지 지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바코드 조금만 떨어져서 대주세요."<br /><br />내부에서는 관계자들이 좌석 배치에 각별히 신경썼습니다.<br /><br />하나 걸러 의자를 통째로 비우도록 하고, 양 옆으로도 못 앉게 하니 성당 안에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지극히 제한됐습니다.<br /><br />2층도 똑같이 채우고 나서도 자리가 모자라자, 스크린이 있는 다른 공간으로 안내했습니다.<br /><br /> "앞에 띄엄띄엄 앉으세요"<br /><br /> "많이 모이지 말라고 하고, 앉는 것도 그 전 같지 않고 두 사람 자리에 한 사람 앉게끔 만들어 놓고"<br /><br />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후 맞는 첫 일요일.<br /><br />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영향으로, 종교시설은 방역에 각별히 유념하며 주말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주말을 맞아 공원과 수목원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하나둘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둔 채 나들이를 즐겼습니다.<br /><br /> "(앞으로) 사람들하고 접촉이 많이 걱정이 되긴 해요"<br /><br /> "그동안 많이 주의를 했었는데 요즘에 그런 일이(확진 사례) 발생해서 저희부터 이제 또 조심을 해야 할 것 같아요"<br /><br />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영향으로, 주말 내내 곳곳에서 다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