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최근 옛 미래전략실 출신 잇달아 소환 <br />삼성물산 합병·삼성바이오 회계부정 집중 조사 <br />"경영권 승계 위한 분식회계 등 회계부정 의심"<br /><br /> <br />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번 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합니다. <br /> <br />피고발인이자 피의자 신분인데, 공개 소환이 폐지된 상황이라 비공개로 진행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피고발인이자 피의자 신분으로 이번 주 소환 조사에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관련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 부회장 조사를 앞두고 최근 장충기 전 사장을 재소환하는 등 과거 삼성그룹의 지휘부였던 옛 미래전략실 출신 전·현직 임원들을 잇달아 소환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룹 수뇌부 내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캐물으며, 이 부회장과의 연결고리를 확인하는 데 주력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바탕으로 검찰은 이 부회장을 소환해 지난 2015년 진행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과 제일모직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부정 의혹이 경영권 승계 작업의 일환이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수사는 지난 2018년 11월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제일모직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고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분식회계 등 혐의였지만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러한 회계부정의 최종 목적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였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 부회장이 많은 지분을 가진 제일모직의 가치를 부풀려 유리한 합병비율을 만들어 삼성물산과 합병했고, <br /> <br />이후 자본잠식이 우려되고 합병 비율 정당성 논란이 불거지자 4조5천억 원대 분식회계를 벌였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대국민사과에 나섰던 이 부회장은 삼성을 둘러싼 많은 논란이 경영권 승계 문제에서 비롯됐다면서도 관련 의혹이나 혐의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용 / 삼성전자 부회장 (지난 6일) : 저와 삼성을 둘러싸고 제기된 많은 논란은 근본적으로 이 문제에서 비롯된 게 사실입니다. 이제는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는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 부회장이 검찰이나 특검에 소환되는 건 국정농단 사건 수사 이후 3년여 만으로, 지난해 말 공개소환이 폐지된 상황이라, 소환 조사는 비공개로 진행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 부회장 조사를 마치는 대로, 사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1021363121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