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…지자체 '방역비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벗어나 제주도, 부산까지 퍼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전국 재유행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이 최초 용인 환자가 방문하거나 거주했던 서울, 경기뿐 아니라 충북, 제주, 부산 등 전국에서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도에선 용인 환자와 같은 클럽에 머물렀던 30대 여성 A씨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제주 시내 한 의원에서 피부관리사로 일하는 A씨의 밀접접촉자 수는 120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A씨와 함께 일하는 의사와 동료직원 1명이 고열증세를 보여 검체 채취가 진행됐는데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해당 의원을 임시 폐쇄조치했고 직원 등에 대해 2주 간의 자가 격리를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 "제주도는 이 확진자와 관련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연관된 추가 2차 감염자를 한명도 놓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충북에서도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20대 백화점 판매 사원 외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군 자체 격리 시설인 '육군학생군사학교'에 머물고 있는 20대 부사관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동료 군인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부산에서도 용인 환자와 관련해 질본으로부터 통보받거나 자진 신고한 1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거나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20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최악의 코로나19 확산사태를 겪은 대구에선 이태원 클럽 방문자 13명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0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대구시는 생활방역 전환 불가까지 선언했지만 일주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으로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