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90명 육박…3천명 연락불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관련 확진자는 첫 발생 닷새 만에 9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86명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와 자치구에서 파악한 누적 확진자는 최소 89명으로,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치보다 많습니다.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51명, 경기 21명, 인천 7명, 충북 5명, 부산과 제주에서 각 1명입니다.<br /><br />이들 가운데 직접 클럽을 방문한 사람이 63명이고 가족이나 지인 등 2차 감염자가 23명입니다.<br /><br />나이대별로는 20대와 3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의 34.8%는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지역 5개 클럽 출입명부와 CCTV를 확보해 방문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6시까지 클럽 방문 인원 5,517명 중 2,405명과 연락이 닿았고, 3,112명이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연락이 닿지 않은 방문객들이 연락처를 허위로 기재했거나 전화를 피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에선 이들의 적극적인 검사를 유도하기 위해 익명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 사이에 이태원을 방문한 사람은 의심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<br /><br />앞서 수도권 지자체 등에선 관내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사실상 영업중지 조치인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는데요.<br /><br />이들 지자체는 명령을 위반하고 계속 영업을 하는 유흥업소에 벌금을 부과하고, 확진자가 나올 경우에는 치료비 등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가 1만909명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어제 하루 35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는 이틀간 30명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35명 중 29명에서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는데,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입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는 서울 20명, 경기 4명, 충북 3명, 인천 2명입니다.<br /><br />해외에서 새로 유입된 확진자는 6명으로, 이중 3명은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, 인천·세종·강원에서 각 1명이 입국 후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2명 늘어 9,632명이 됐고,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명 늘어난 1,021명입니다.<br /><br />완치율은 88.3%로 다소 낮아졌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오늘 1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257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790여명 늘어난 10,920여명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