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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적장애 아들 감금하고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친모

2020-05-11 0 Dailymotion

지적장애 아들 감금하고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친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전에서 지적장애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친모가 구속 기소됐습니다.<br /><br />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들을 화장실에 감금하고 마구 때린 정황이 드러났는데요.<br /><br />장애 아들을 보살펴주라고 당국에서 배정한 50대 장애인활동보조인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12월 17일, 119에 지적장애 3급인 스무살 A씨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,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 "앞 뒤로 다리쪽이나 이쪽에 타박상을 입은 흔적이, 멍들어 있고 그렇다고…"<br /><br />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을 부검한 결과, A씨는 외상성 쇼크와 다량 출혈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주로 마구 폭행을 당했을 때 드러나는 사망원인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수사에 나섰고, A씨의 어머니 46살 B씨와 장애인 활동보조인으로 함께 생활했던 51살 C씨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A씨를 수시로 화장실에 가두고 굶기면서 폭행까지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A씨를 가둘 때는 탈출하지 못하게 개 목줄 등으로 손을 묶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평소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소일거리를 하던 A씨는 숨지기 엿새 전부터는 시설에도 나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애가 할머니 집에 갔었는데 거기서 도둑질을 해서 그거 때문에 삼촌이 교육을 시킨다고 거기 더 있게 했다 이런식으로 해서 문자를…"<br /><br />B씨는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B씨는 훈육 목적으로 A씨를 가두고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C씨도 일부 혐의에 대해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B씨와 C씨에 대해 A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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