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클럽발 감염 빠르게 확산…확진자 94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관련 확진자는 첫 발생 닷새 만에 9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파악한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9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이 공식 집계한 누적 확진자 86명보다 많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지난 6일 관련 확진자가 처음 나온지 닷새 만입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는 서울 51명, 경기 21명, 인천 7명, 충북 5명, 부산과 제주에서 각 1명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가운데 클럽을 방문한 사람이 63명이고, 가족이나 지인 등 2차 감염자가 23명입니다.<br /><br />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뒤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손자와 함께 식사해 접촉자로 분류된 80대 할머니의 감염도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이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신속하게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태원 유흥시설을 방문하신 분들께서는 이번 주 오늘, 내일 특히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."<br /><br />한편,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909명으로 하루 새 35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다시 빨라졌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35명 중 29명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는데,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였습니다.<br /><br />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자는 6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,021명으로 증가했고, 사망자는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9,632명으로 늘었지만, 완치율은 88.3%로 다소 낮아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