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클럽 방문 익명 검사…헌팅포차도 영업중단 검토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접촉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연락이 안 되는 방문자가 수천명에 달하자 서울시는 익명 검사를 시행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자발적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강력 대응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금까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방역 당국과 지자체가 확보한 명단은 모두 5,500여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2,400여명은 통화가 됐지만, 나머지 3,100여명은 연락이 닿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거나 명부에 허위로 연락처를 기재한 겁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이 중 일부는 방문 사실이 탄로 날까 걱정돼 검사를 꺼린다고 보고 익명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신분노출의 우려가 있어서 망설이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. 그러나 그것에 대해서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. 신변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선제적으로 익명검사 제도를 도입…"<br /><br />익명 검사의 경우 본인 희망 시 이름을 비워 둔 채 보건소별 번호가 부여되며 전화번호만 확인하게 됩니다.<br /><br />검사비는 현재와 같이 무료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자발적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'즉각 검사 이행 명령'을 내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태원 클럽에 다녀가고도 검사를 받지 않은 것이 나중에 밝혀지면 벌금 200만 원이 부과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이와 함께 음식과 술이 제공되고 춤도 추는 이른바 헌팅포차와 같은 유사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사실상 영업중단 명령 확대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 "7대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에 해당업소에 대해 즉시 집합금지명령을 내릴 것이고, 모든 법적 책임을 묻겠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서울시는 클럽과 룸살롬, 감성 주점 등 서울 2,100여곳의 유흥시설에 대해 사실상 무기한 영업 중단 조치를 내린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 (gogo21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