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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살 장애 아들, 개 목줄 묶인 채 엄마에게 맞아 숨져

2020-05-11 3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적 장애가 있는 스무살 남성을 개줄로 묶어 폭행하고, 굶긴 사람 엄마라는 것이 믿겨지십니까? <br> <br>상습적으로 학대를 당한 아들은 숨졌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장애인들이 모여 공산품을 만드는 재활시설입니다. <br> <br>이 곳에서 일하던 지적장애 3급, 20살 A씨가 지난해 12월 돌연 모습을 감췄습니다. <br> <br>[재활시설 관계자] <br>"할머니 집에서 도둑질을 해 삼촌이 교육을 시킨다고 (할머니 집에) 계속 있는다는 문자가 엄마한테서 왔어요." <br> <br>그런데 A씨는 며칠 뒤 집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,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> <br>몸에는 멍과 상처들이 가득했습니다. <br> <br>[대전소방본부 관계자] <br>"앞뒤로 다리 쪽이나 팔 쪽에 타박상을 입은 흔적이, 멍들어 있다고 쓰여있어요." <br> <br>학대를 의심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, 46살 친엄마와 A씨 일상생활을 돕는 장애인 활동보조인 51살 여성을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둔기로 A씨를 수십 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> <br>개 목줄이나 목욕 타월로 손을 묶은 뒤 화장실에 가두는가 하면 밥도 잘 주지 않았습니다, <br> <br>숨지기 전에도 A씨 몸에 폭행 흔적이 발견됐지만 거짓말로 범행을 숨겼습니다. <br> <br>[재활시설 관계자] <br>"(장애인 활동보조인에게) 어떻게 하다가 멍이 들었냐 물었더니 안에서 문을 여는데 밖에 있다가 맞은 것이다." <br> <br>이들은 현재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. <br><br>엄마는 말을 듣지 않는 아들을 훈계하려 했다며 활동보조인이 시킨 대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활동보조인은 가혹행위를 직접 하지 않았다며 엄마 책임이 더 크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검찰은 친엄마가 아들 문제와 관련해선 평소 활동보조인에게 의존해 온 정황으로 미뤄, 이들이 함께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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