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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일 언론 “시진핑, WHO 사무총장에 팬데믹 연기 요청”

2020-05-11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국가들은 중국을 원망합니다. <br> <br>중국이 초반에 감추거나 소극적으로 대처해 전 세계로 번졌다는 불만인데요. <br> <br>이 와중에 독일 언론이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1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에게 건 전화 한 통 때문에 WHO의 세계적 대유행, '팬데믹' 선언이 연기됐다는 겁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1월 말, 중국 베이징을 찾아 시진핑 국가 주석을 극찬했던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. <br> <br>[거브러여수스 / WHO 사무총장 (지난 1월 28일)] <br>"우리는 시진핑 주석의 리더십을 존중합니다." <br><br>당시 전 세계가 코로나19 혼란에 빠져들었지만 세계적 대유형, '팬데믹'을 선언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거브러여수스 / WHO 사무총장 (지난 1월 23일)] <br>"중국 내에서는 비상사태지만, 국제적인 보건 비상사태는 아직 아닙니다." <br><br>그런데 당시 사무총장의 입장과 관련해 새로운 의혹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지난 1월 21일 시진핑 주석이 WHO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팬데믹 선언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한 겁니다. <br> <br>1월 21일은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시점이고, 20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첫 환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결국 팬데믹 선언이 3월 11일로 늦어지면서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싸울 수 있는 시간을 4주에서 6주 정도 낭비했다는 것이 독일 연방정보부의 분석이라고 이 언론은 전했습니다. <br><br>이와 관련해 WHO는 "시 주석과 사무총장이 통화하지 않았다"며 "부정확한 보도는 코로나19 종식에 방해가 된다"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앞서 미국은 친중 행보를 보인 WHO에 대해 지원금을 중단시켰고, 중국 책임론을 연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 3일)] <br>"중국은 정말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지만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." <br><br>WHO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이 102만 명을 넘긴 가운데 중국 정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aporia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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