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"시진핑 주석, WHO 총장에 팬데믹 연기 요청 안 했다" <br />중국 외교부, 中·WHO 유착 의혹에 조목조목 반박 <br />공개 자료를 통한 해명에 한계…美 의혹 제기 계속될 듯<br /><br /> <br />중국 정부가 시진핑 주석이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에게 팬데믹 선언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를 공식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와의 유착설도 반박했는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독일 슈피겔지의 보도에 대해 세계보건기구, WHO에 이어 중국 정부도 전면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국가주석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에게 팬데믹 선언 연기를 요청하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 지도자는 지난 1월 21일에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과 통화를 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제기한 중국과 WHO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WHO에 대한 중국의 지원금은 기부금까지 다 합하면 세계 9위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본부 주요간부 21명 가운데 중국인은 단 1명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그러나 지난 2017년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의 당선을 도와준 부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테워드로스 총장이 에티오피아 장관으로 재직할 때부터 중국이 지원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이번 반박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부 유럽국가들의 불신은 누그러지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WHO의 바이러스 기원 조사에 협조한다고 도 밝혔지만,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과 세계보건기구의 유착설이나 코로나19의 책임론 공방은 미중, 두 강대국의 패권 다툼과 얽히면서 해결점을 찾기가 더 어려워지는 양상 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51121242685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