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동안 코로나19 확산을 잘 억제했다는 평가를 받는 나라에서 잇따라 감염자가 늘어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봉쇄와 대응 조치가 완화된 독일과 중국, 우리나라에서 이른바 '예방의 역설' 주의보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말 베를린과 뮌헨 등 독일 대도시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조치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고점이 지났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20일과 지난 6일 두 번에 걸쳐 조치가 완화됐지만 시민들은 부족하고 미흡하다고 성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의 주장과 달리 감염 우려는 매우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 보건당국은 지난 6일 0.65까지 떨어졌던 코로나19 재생산 지수, RO가 다시 1.1로 올라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자 한 명의 전파력이 그만큼 커진 것으로 최근 요양원과 도축장의 집단감염이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가디언은 독일이 사태 초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대참사를 피했지만 이후 방심해서 생기는 '예방의 역설' 현상이 나타났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상하이에서는 디즈니랜드가 3개월 반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놀이시설은 철저한 소독작업을 거치고 당분간 정원의 20% 정도만 입장을 허용해 감염 확산에 대비합니다. <br /> <br />[첸쥔위안 / 상하이 시민 : 디즈니랜드 폐장으로 아이를 데리고 갈 곳이 없어 답답했죠. 다시 문을 여니 아이와 함께 갈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이틀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며 연례 정치행사 양회를 앞둔 중국 정부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증상 환자도 꾸준히 나오며 현재 780명이 의학적 관찰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AP통신은 "한국이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힘들게 얻은 성과가 위협받고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"한국의 사례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51122180643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