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 계곡이나 하천에는 으레 자릿세를 요구하는 불법 시설물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부터 경기도가 이런 불법 시설 대부분을 철거하고 깨끗이 단장했는데 조만간 상권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계곡 주변에 음식점과 평상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계곡 물에 발을 담그려 해도 음식점이나 평상을 이용하지 않으면 불가능한데, 이런 시설은 모두 불법입니다. <br /> <br />철거해야 한다는 공문을 보내도 전혀 통하지 않고 단속반 앞에서 시의 공문을 찢어버리는 등 적반하장도 다반사입니다. <br /> <br />[계곡 주변 불법 영업자 : 나는 엄연히 여기 취득세 내고 재산세 내고 건축물에 대한 건 냈어요. 철거를 시킨다면 당신들 집도 철거시킬 거야 내가.] <br /> <br />경기도가 계곡이나 하천의 불법 시설에 대한 철거를 시작한 건 지난해 6월. <br /> <br />그동안 25개 시·군에서 계곡과 하천 내 불법 시설물 천4백여 곳을 적발해 이 가운데 96%인 천3백80여 곳을 철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릿세를 받던 평상은 물론 허가 없이 만든 다리도 없애고 계곡과 하천 바닥도 정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겨우내 정비작업을 마치고 단장한 계곡. <br /> <br />마구잡이로 들어섰던 음식점과 불법 시설물이 깔끔히 치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자릿세를 받던 평상 대신 벤치가 놓였고 계곡에는 맑은 물소리와 새소리가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[임성화 / 경기도 수원시 천천동 : 외관상 보기에 가장 좋아졌고 그다음에는 예전에 바가지요금 같은 게 매우 많았었는데 지금은 그런 요금 내고 할 필요 없이 잘 정비된 곳에서 이용할 수 있을 거니까.] <br /> <br />[이재명 / 경기도지사 : 정말 깨끗하게 정비되고 바가지 안 씌우고 그러면 소문이 나고 더 많이 올 가능성이 많죠, 우리가 준비를 좀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불법 시설물을 없앤 계곡과 하천은 아직 코로나19 여파로 찾는 사람이 드물지만, 곧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것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51204283479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