확진자 안 간 이태원 클럽까지 뚫려…100명 육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2차 감염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확진자는 100명에 육박하고 있고, 또 다른 경로의 확진자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공식 집계한 누적 확진자는 86명입니다.<br /><br />클럽 방문자가 63명, 가족 등 2차 감염자가 23명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,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파악한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아 최소 94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이번 집단 감염의 최초 환자로 추정되는 경기 용인시 66번 확진자가 확인된 지 닷새 만에 1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 확진자가 가지 않은 클럽에서도 감염사례가 나왔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서울 서대문구는 지난 2일 이태원 클럽 '메이드'를 방문했던 20대 남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그저께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선별 진료소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A씨가 방문했던 메이드는 이태원발 집단 감염의 최초 환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환자가 방문했던 5개 업소와는 거리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태원 클럽 가운데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로 또 다른 경로의 집단 감염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요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번 집단 감염이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용인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클럽에서까지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 경로 규명과 조사 대상 범위 확정이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