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 22만명 넘어…세계 4번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2만명을 넘어 세계 4위 규모로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1만명 넘게 쏟아져 나오는 현재 추세라면 조만간 누적 감염자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모스크바 유철종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1일까지 아흐레 연속 하루 1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, 누적 확진자가 22만1천344명까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만에 이탈리아를 뛰어넘어 영국에 이어 세계 4위 규모가 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영국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라, 지금 추세라면 조만간 영국은 물론 스페인을 넘어 세계 2위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지 보건당국이 대규모 검진 검사를 실시하면서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검사 건수는 하루 20만 건에 달하고 있으며, 지금까지 모두 560만 건 이상의 검사를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 급증세는 가족 내에서나 사회집단 내에서 2차·3차 감염자가 속출하는 것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.<br /><br />다만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%대 내외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선제적으로 대규모 검진 검사를 실시해 서둘러 감염자 치료에 착수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지만, 푸틴 대통령은 고사 위기에 처한 경제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취했던 전체 근로자 유급휴무 조치는 12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