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단감염에 우한 일부봉쇄…中 양회 앞두고 '긴장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으로 중국 지린성 수란시에 이어 후베이성 우한 일부 지역에 대해서도 봉쇄 조치가 다시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다음주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당국은 2차 대유행 우려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월요일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명에 그쳤고 사망자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러스 확산의 불길이 거의 잡힌 듯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 이틀 연속 두자릿수 신규 환자가 발생했고 집단감염도 확인되면서 2차 대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우한시 동시후 싼민 구역이 집단감염 발생으로 월요일부터 2주간에 걸친 봉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 기간 이 지역 주민 5천 여명의 외부 출입이 제한됩니다.<br /><br />지난달 8일 도시 봉쇄가 해제된 뒤 우한 내에서 특정 지역이 봉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싼민 구역에선 지난 주말 이틀간 6명의 확진 환자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14일간 7개 성(省)에서 신규 환자가 보고됐습니다. 지역의 집단감염으로 인한 환자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인구 65만명의 지린성 수란시는 지난 주말 확진자 10여 명이 무더기로 나오자 모든 주택단지에 대해 봉쇄식 관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처음 바이러스를 전파한 40대 중반 여성의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이라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지린성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오는 21일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앞둔 중국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