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신자들에게 인분을 먹게 하고 매를 맞게 하는 황당한 신앙 훈련을 했다는 교회 소식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의혹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박선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교회 사무실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물이 든 상자를 들고 나옵니다. <br> <br>경찰은 오전부터 이 교회와 교회 관계자 자택 등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총 몇군데 각각 어떤 것들 하셨는지) 총 10군데 압수하였습니다.“ <br> <br>이 교회는 '리더'로 불리는 관계자들이 <br><br>신도들에게 신앙훈련을 명분으로 인분이나 쓰레기 먹기, 무리하게 전도하다 매맞기 같은 행위를 강압적으로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.<br> <br>[A씨 / 피해 주장 신도] <br>"숟가락을 들고 화장실을 가서 핸드폰을 켜고 인분을 먹는 영상을 촬영해서 보냈어요.“ <br> <br>지난달 30일 일부 신도들은 목사 등 교회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 했습니다. <br> <br>[피해 주장 신도(지난 5일)] <br>“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불법 종교집단을 강제 해산시켜 불쌍한 교인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.” <br> <br>오늘 압수수색에서 교회의 신앙훈련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경찰은, 실제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> <br>교회 측은 제기된 의혹이 실제보다 부풀려졌다며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교회 관계자] <br>"수사 결과를 통해서 모든 것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. 많은 부분 확대 재생산됐다는 것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." <br> <br>경찰은 압수 자료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고소를 당한 교회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<br>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tebah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권재우 <br>영상편집: 정다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