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텔레그램 n번방의 최초 운영자 '갓갓'이 구속됐습니다. <br> <br>법원에 출석할 때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, 이르면 내일 얼굴과 이름이 공개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180센티미터가 넘는 큰 키. <br> <br>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포승줄에 묶여 경찰서 밖으로 나옵니다. <br> <br>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·유통하는 'n번방'을 운영한 '갓갓'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. <br> <br>영장심사 전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, 30분 간 영장심사를 마친 뒤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[갓갓] <br>n번방 운영자 <br>(혐의 인정하십니까?) 인정합니다. <br>피해자들에게 죄송합니다.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. <br> <br>온라인 상에선 자신이 절대 잡히지 않는다고 큰 소리를 쳤지만, 경찰이 5천2백쪽이 넘는 수사기록과 증거를 내밀자 끝내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배유미 기자] <br>"법원은 갓갓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경찰은 갓갓에 대한 신원공개 여부도 곧 결정할 방침입니다." <br> <br>경찰은 내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. <br><br>앞서 n번방을 모방해 박사방을 운영했던 '박사' 조주빈과 '부따' 강훈, '이기야' 이원호의 신상정보가 공개된 바 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갓갓의 공범과 n번방 유료 이용자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