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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 이번엔 엉터리 코로나통계 논란…아베 리더십 '흔들'

2020-05-12 0 Dailymotion

日 이번엔 엉터리 코로나통계 논란…아베 리더십 '흔들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 징후가 드러나는 가운데 통계 엉터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도쿄도의 감염자수 집계 과정에 다수가 누락되거나 중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난맥상이 이어지며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한 일본 국민의 불신이 높아져 리더십 위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징후가 나오고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확진자 수가 11일 45명으로, 지난 4월 7일 긴급사태 선언 이후 가장 적습니다.<br /><br />이달말까지 긴급사태를 연장했던 일본 정부는 오는 14일 조기에 이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와중에 코로나19 관련 통계 엉터리 논란이 터졌습니다.<br /><br />감염자 수가 5천명에 근접해 일본에서 가장 많은 도쿄도의 경우 집계 과정에 중복되거나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최근 "관내 보건소에서 총 111명의 보고 누락이 있었다"며 "중복 등의 오류도 여러 건 확인돼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의 전문가 그룹에 참여하는 한 인사도 통계의 신뢰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오미 시게루 지역의료기능추진기구 이사장은 11일 의회에서 한 의원의 질문에 "증상이 가볍거나 없는 사람이 많이 있다"면서 "실제 감염된 사람의 수가 확진자 수의 10배인지 20배인지 아무도 모른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의 유전자 증폭 검사만으로는 경증과 무증상 등을 포함한 모든 감염자를 파악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역풍을 맞아 아베 총리의 리더십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여론 조사 결과 현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 중 '아베의 지도력이 없다'는 답변이 35%로 두 달 전과 비교해 16%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요미우리 신문의 여론 조사에서도 '지도력이 있다'는 답변이 7%로 최저치에 머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리더십 위기를 맞은 아베 총리가 퇴진을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와 코로나19가 일본 정치지형 변화에 또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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