깨끗해진 하늘…초미세먼지 줄어든 이유는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불청객 황사가 가끔 날아들긴 하지만 그래도 올해는 최근 몇년과 비교하면 공기가 무척 깨끗하죠.<br /><br />실제로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난해에 비해 1/4 이상 줄었습니다.<br /><br />1년 사이에 공기질이 확연하게 좋아진 이유를 김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악의 미세먼지가 덮쳤던 지난해 달리 올해는 파란 하늘과 함께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날이 부쩍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%나 줄었습니다.<br /><br />51㎍/㎥ 넘는 고농도 일수도 18일에서 2일로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환경부는 공기질이 크게 좋아진 이유로 국외 먼지 유입 감소와 기상 조건, 계절관리제를 꼽았습니다.<br /><br />계절관리제는 12월부터 3월까지 석탄화력발전 출력 제한과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을 시행하는 제도로 지난해 12월 처음 도입됐습니다.<br /><br />12월과 1월에는 계절관리제가 공기질 개선에 34% 정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 "석탄발전소, 제철소 같은 산업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충남, 전남, 경북 지역 등에 효과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."<br /><br />2월과 3월에는 기상 조건과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영향을 미쳤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중국내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작년 대비 국외 먼지 유입이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.<br /><br />환경부는 중국 오염물질 배출 감소로 국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최대 2.8㎍/㎥ 낮아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2월부터는 날씨 영향도 무척 컸는데, 동풍이 자주 불고 비가 많이 내리면서 공기 정화 효과가 톡톡히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환경부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효과가 입증된 만큼, 차기 계절관리제를 강력하게 추진해서 정책효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