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클럽발 확산에…노량진 학원가도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노량진의 한 헬스장에서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나오면서 주변 학원가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주변 수험생들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노량진 학원가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원래는 수험생들로 북적였던 점심시간이지만 지금은 다소 한산한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학원 건물 지하 헬스장에서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이들이 주변 여러 곳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수험생 가운데서도 경찰시험을 준비하던 학생들의 걱정이 컸는데요.<br /><br />당장 오는 30일 순경 공채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혹여나 자가격리 대상이라도 되면 필기시험에 지장이 있는 만큼, 다들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일부 주변 학원에서는 확진자가 나온 장소에 들른 수강생은 아예 등원 자제를 권고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생활방역으로 전환돼 정상영업을 기대했던 자영업자들도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철저하게 방역을 하고 있다고 안내를 하고 있지만,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전보다 줄었다는 상인들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곳 인근 건물 헬스장에선 지난주 금요일 처음 1명의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,<br /><br />비슷한 시간 헬스장을 찾았던 다른 1명도 지난 일요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동작구는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이용자 223명을 자가격리했고, 검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구는 관내 모든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지하철역이나 공원,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 기자, 인천에서는 학원 강사가 확진판정을 받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역시 이태원 클럽을 다녀와 확진된 사람을 통해 추가 감염이 확인된 사례입니다.<br /><br />인천 미추홀구의 학원강사 A씨가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뒤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요.<br /><br />이로 인해 추가 확진자만 8명이 더 나온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동료 강사 1명과 학생 6명, 학부모 1명 등이 A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A씨와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미추홀구 소재 교회 700여명과 동구 소재 교회 350명과 각각 접촉한 만큼, 인천시는 이들 모두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당초 무직이라고 하는 등 역학 조사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하면서 혼선이 빚어졌는데요.<br /><br />인천시는 A씨에 대해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또 인천 관내 학원강사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하고, 학생들에게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