긴급재난지원금 혼란 계속…행안부 '민원해결' 급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본격화한 가운데 지원금 혜택을 받기 어렵다는 등 이를 둘러싼 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예상치 못한 사각지대가 드러나면서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민원 해결에 급급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려다 기부를 해버렸다."<br /><br />지원금 신청 첫날부터 인터넷 등에는 의도치 않게 기부했다는 민원이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기부금액을 지원금액으로 알고 입력했다거나, 약관 동의를 누르다 기부까지 동의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일부러 기부를 유도한게 아니냐는 의혹으로까지 번지자 정부는 부랴부랴 설명자료를 내고 당일이 아니라도 기부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안내했습니다.<br /><br />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싼 혼란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지원금은 세대주 신청이 원칙이라는 데 대해 세대주가 실종됐거나 이혼·별거 중인 가정은 어떻게 하냐는 민원이 제기됐고, 세대원도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해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생겨나는 등 여론이 들끓자 행안부는 지침을 바꿔 세대주가 아니라도 이의신청으로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.<br /><br />3월 29일 기준 주민등록지에서만 지원금을 쓰도록 한 것 역시 불만이 큽니다.<br /><br />다른 지역으로 멀리 이사갔다면 사실상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지자체와 같이 내부적으로 협의를 해야 할 사항이 있나보더라고요. 어떻게 해소를 해드릴지 고민을 하는 것으로…"<br /><br />지급 대상과 시기, 금액을 놓고 숱한 논란이 이어졌던 긴급재난지원금.<br /><br />시행초기부터 혼란이 거듭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