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보내고 안뽑고…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인력 감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고용 충격은 경제 현장에선 채용 한파와 줄해고로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영업자들은 생존을 위해, 기업들은 비상경영상황에서 직원을 내보낼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생활방역으로 전환하며 훈풍이 불까 기대했던 상인들에겐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감한 매출 탓에 어쩔 수 없이 직원을 줄였는데, 클럽발 감염 사태 등으로 사정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 "좀 될려 했는데 또 (확진자) 나왔잖아. 집세도 석달 밀려서 죽겠는데… (인력)뽑을 정도 아니에요. 원래 고용했던 사람들 못쓰고 있지…"<br /><br /> "(홀 직원)한명 줄였어요. 최대한 줄이는거죠. 뭐든지…"<br /><br />가장 먼저 타격을 받은 것은 소규모 숙박·음식분야 소상공인들이었지만 대기업과 제조업 사정도 다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저비용 항공사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직원 1,600여명 중 300여명의 희망퇴직을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사태로 극장을 찾는 발길이 끊기며 최대 극장업체 CJ CGV도 7,000명이 넘던 고용인원이 2,300명 넘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제조기업들 역시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4만 4,000명 줄어, 3월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부산지역 제조업체 대상 조사에선 절반 가까이가 생산과 고용 축소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사태를 맞이해서 중소기업, 기업들이 한계상황에 봉착한 그런 상황이…구조조정에 대한 압박이나 수요는 과거에 비해서 많이 늘어났고 현실적으로도 지금 많이 진행되고…"<br /><br />소규모 자영업에서 시작된 고용 충격은 갈수록 커지며 이제 업종과 규모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