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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너지는 이태원 상권…"희망이 안 보여요"

2020-05-13 1 Dailymotion

무너지는 이태원 상권…"희망이 안 보여요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주 클럽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, 이태원을 찾는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.<br /><br />이태원 상인들의 피해가 적지 않은데요.<br /><br />하루종일 받은 손님을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, 나경렬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점심시간이지만 식당을 찾는 사람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휴무를 알리는 안내문구를 붙여놓고 가게 문을 아예 열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 인근의 골목상권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출이 90% 가까이 격감했다는 한 가게의 종업원은 이태원이 '암흑 세계'가 됐다고 표현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태원하면 코로나, 이렇게 인식이 돼서 앞으로 큰일입니다. 밝은 밤거리가 어디가고 깜깜한 밤거리가…사람도 없고 큰일입니다."<br /><br />황금연휴였던 지난 2일, 2만 8,000여명 수준이었던 지하철 이태원역 이용자는 집단감염 발생 뒤인 8일 금요일엔 1만 7,000여명으로, 그 다음날엔 1만명으로 급감했습니다.<br /><br />수년 전부터 급격한 임대료 인상이 불러온 상인들의 내몰림,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다 미군기지 이전으로 침체가 시작된 이태원 상권에 클럽발 집단감염이란 악재까지 겹친 탓입니다.<br /><br />지금도 이태원 상가 공실률은 26%로, 서울 주요 상권 40곳 중 가장 높습니다.<br /><br />권리금을 내려도 상가를 찾는 사람이 없어 이태원 상권의 침체는 더 심화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요즘은 솔직히 조용하네요. 작년부터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해서 반토막 났다고 표현해야 하나. 거의 무권리만 찾죠."<br /><br />깜깜해진 이태원의 밤거리가 언제쯤 다시 밝아질 수 있을지,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이태원 상인들의 목소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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