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119명으로 늘어난 이태원발 집단감염이 학생들까지 번지는 형국입니다. <br><br>황금연휴 당시 이태원 클럽에 교직원, 원어민 강사, 학원강사, 심지어 고등학생까지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들에게 감염된 학생들도 실제로 나오고 있는데요. <br> <br>이태원 클럽에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는 그 사이 학원에서 고등학생 5명에게, 과외수업에서 중학생 2명에게, 거기에 학부모까지 모두 10명에게 퍼뜨렸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 유승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인천의 한 학원 안내 데스크부터 교실까지 소독약이 곳곳에 뿌려집니다. <br><br>이 학원의 강사 A 씨는 황금연휴 기간인 지난 2일과 3일,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사흘 뒤 학원에 나갔고,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<br>"A 씨는 이곳에서 마스크를 벗은 상태로 4시간 정도 강의했습니다." <br><br>이후 학원 수강생인 고등학생 5명과 동료 학원강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A 씨가 과외수업을 하려고 방문한 곳에선 쌍둥이 남매와 어머니, 그리고 남매의 또 다른 과외교사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A 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지금까지 10명입니다. <br> <br>학원은 물론 인근 상가까지 방역조치에 나섰지만,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습니다. <br> <br>[이상숙 / 인천시 연수구] <br>"싫죠, 완전 싫죠. 학부모로서 입장은 그냥 앞이 깜깜할 뿐이에요. 이제 학원까지 못 보내면 너무 힘들어지잖아요." <br><br>[구희정/ 인천시 미추홀구] <br>"많이 당황스러워요, 혼란스럽고. 당분간은 (아이들이) 친구들하고도 카카오톡이나 동영상으로 서로 안부 묻는 정도로 해야 하지 않을까." <br><br>[A 씨 / 학원 인근 거주 학생] <br>"길거리 돌아다니기 무섭고 밖에 나와도 될까 이런 심정인 것 같아요. (이 학원) 다니고 있는 친구들도 있는데, 그 친구들도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." <br><br>인천시교육청은 관내 학원 종사자들이 이태원을 방문한 적 있는지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