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 정부에 마스크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나라가 전 세계 70여 개국에 이릅니다. <br> <br>그 중 가장 먼저 미국에 250만 개를 보내는데요. 미국 6·25 전쟁 참전용사와 의료기관으로 갑니다. <br> <br>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우리 정부가 미국에 추가로 지원한 한국산 마스크 50만 장이 차례로 내려집니다. <br> <br>현장에 나온 미국 측 관계자는 팔꿈치 인사와 함께 사의를 표합니다. <br><br>[매듀 이슬러 / 미 공군 국장] <br>"코로나19 전후 그리고 지금도 한미는 함께합니다." <br> <br>국가보훈처가 지원한 이번 마스크는 미국의 6·25 참전용사와 가족에게 보내질 예정입니다. <br><br>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"다정한 기부와 너그러움에 대해 감사드린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앞서 외교부가 긴급 지원한 마스크 200만 장도 미 연방재난관리청을 통해 의료시설에 공급됩니다. <br> <br>미국은 우리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70여 개국 중 동맹국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해 첫 지원국으로 선정됐습니다. <br> <br>미국 상원에서도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부각시키며 트럼프 대통령의 늑장 대처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밋 롬니 / 미 상원의원] <br>"(트럼프 대통령이) 한국보다 더 많은 총 검사와 인구 1인당 검사 수치를 기록했다고 자축했지만, 초기에는 한국이 더 많은 검사를 했습니다." <br><br>이런 가운데 아일랜드가 한국으로부터 1억 2천만 장의 의료용 마스크를 공급받기로 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습니다. <br><br>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"국내 마스크 수급에 지장이 없는 한도 내에서 지원할 계획"이라며, 1억 2천만 장에 대해선 "아일랜드 정부가 희망하는 수요량"이라고만 밝혔습니다. <br><br>"미국에 대한 마스크 250만 장 제공은 인도적 차원입니다.하지만 여러 첨예한 현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정치적 고려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"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. <br>jki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유하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