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이 일어난 'n번방'의 최초 운영자 '갓갓'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1995년생, 만 24살 대학생 문형욱입니다. <br><br>문 씨는 2018년 대구에서 발생한 여고생 성폭행 사건도 자신이 지시했다고 시인했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더벅머리에 안경을 쓴 남성. <br> <br>텔레그램에서 가장 먼저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물 제작하고 유포한 '갓갓', 문형욱입니다. <br> <br>만 24살로 수도권 대학 건축학과에 다니는 학생입니다. <br> <br>[A대학 관계자] <br>"학교에서 있는듯 없는듯한 친구 있잖아요. 되게 조용하고 내성적이어서 동아리 활동도 안하고." <br> <br>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갓갓이라고 실토했던 문형욱은, 지난 2018년 12월 대구에서 발생한 여고생 성폭행 사건도 자신이 지시한 거라고 자백했습니다. <br><br>당시 문형욱은 신분을 감춘채 메신저로 29살 이모 씨에게 접근해 17살 여고생을 만날 것을 제안했습니다. <br><br>이 씨는 피해 여성을 대형마트 주차장과 모텔 등에서 성폭행했고, 범행 영상은 n번방을 통해 유포됐습니다. <br> <br>이씨는 피해 여성 가족의 신고로 붙잡혀 징역 3년을 선고받았지만, 지금껏 문형욱의 정체와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] <br>"그 것 한 건만 있는게 아니고요 (문형욱은) 범죄사실이 많고 일일이 확인하고 있고요, 확인하는 대로 (본인이) 시인하고 있고. " <br> <br>경찰은 내일 브리핑을 열고 문형욱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또 사건을 검찰에 넘기는 18일, 문형욱의 얼굴을 가리지 않는 방식으로 현재 모습을 공개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,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최동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