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용수 할머니가 엿새만에 다시 입장을 냈습니다. <br> <br>정의연 측에 책임성과 투명성을 요구하고, 2015년 한-일 위안부 문제 합의 직전 무슨 일이 있었는 지도 밝히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공태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정의기억연대가 후원금을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안 쓴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던 이용수 할머니. <br> <br>[이용수 /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(지난 7일)] <br>"저는 수요 데모를 마치려 합니다. 마치고, 이것 때문에 학생들이 마음의 상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엿새 만에 다시 언론에 입장문을 보냈습니다. <br> <br>30여 년에 걸친 위안부 피해자 관련 사업의 "오류나 잘못을 극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"며 "책임있는 집행 과정과 투명한 공개"를 강조했습니다.<br> <br>또 2015년 한-일 정부간 위안부 문제 합의 전 <br> <br>"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정부 관계자의 면담 내용을 조속히 공개"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> <br>이 할머니는 정의연과 정대협의 성과를 폄훼하는 건 지양돼야 한다고 밝혔지만, 자신의 지난 기자회견이 특정인의 사주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불쾌감을 드러낸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정의기억연대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논란도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정의연과 정대협 소식지의 편집·디자인을 맡은 경기 수원시 모 인터넷언론사 대표가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,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의 남편인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. <br> <br>정의연 관계자는 내부 관계인에게 일감과 예산을 몰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, <br><br>"해당 회사가 한정된 예산으로 소식지 제작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업체였다"면서 "윤 당선인과의 관련성 부분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검찰도 일부 시민단체가 윤 당선인의 후원금 횡령 의혹 등을 조사해 달라고 의뢰한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 배당하고 <br>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