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5·18 40주년 기념식, 최후 항쟁지에서 거행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제40주년 5·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처음으로 '5·18 최후 항쟁지'인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거행됩니다.<br /><br />기념식을 앞두고 5·18 상징 노래인 '님을 위한 행진곡'을 기념하는 표지석이 세워졌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5·18 민주화운동이 국가 기념일로 승격된 건 1997년 5월.<br /><br />이후 기념식은 매년 국립 5·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습니다.<br /><br />37주년과 39주년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40주년 기념식 장소는 옛 전남도청 앞 5·18 민주광장입니다.<br /><br />당시 마지막 비극의 현장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기념식입니다.<br /><br />옛 전남도청은 1980년 5월 신군부의 총칼에 맞서 싸운 시민군의 항쟁본부이자 최후 항쟁지입니다.<br /><br />시민군을 향한 계엄군들의 집단 발포의 장소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 "(희생자들의) 여한이 아직 풀리지 않았는데, 40년 만에 이렇게 기념식을 이곳에서 갖는다고 하는 것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 "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"<br /><br />5·18 민주화운동의 상징곡이지만,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침을 반복해왔던 '님을 위한 행진곡'.<br /><br />1982년 소설가 황석영 씨가 개작한 가사에 작곡가 김종률 씨가 곡을 붙여 완성했습니다.<br /><br />곡이 탄생한 황석영 씨 자택 부지에 이 노래를 기념하는 표지석이 세워졌습니다.<br /><br /> "장송곡으로 출발을 했으나 세월을 견디고 우여곡절을 견디면서 민주주의의 승리의 노래로 변화해 왔어요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